▶인스타그램 광고에 넘어가면 호갱이라던데...
교정 희망러들은 공감하겠지만 교정을 할까말까 몇 년동안 고민했다. 금전적 부담도 그렇고 치아에 철길 까는게 그렇게 달갑게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+ 교정 경험자들이 말하는 교정 통증에 대한 묘사는 교정 시작을 꺼리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.
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넷에 투명교정을 검색해보았고, 그것 때문인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교정 관련 광고가 엄청 떴었다. 그 중 가격이 저렴한 투명교정 광고가 떠서 뭐에 홀린듯이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적어서 제출한다.
다음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고, 예약을 하고 병원에 방문하였다. 무슨 기계 같은걸로 내 치아를 스캔을 하더니 교정이 얼마나 걸리는지, 전후는 어떻게 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더라. 요즘 세상이 참 좋아졌구나.. 라는 생각을 함
▶교정 시작
나의 경우 4개월 정도 교정기간 걸린다고 하였고, 교정 중간에 병원은 2~3번 정도만 방문하면 되니 월비 걱정이 별로 들지 않았음. 돈이 궁했던 터라 카드로 결제했고, 정확히 2주가 지난 후 교정기를 받아볼 수 있었다.
▶교정기 착용
처음에 교정기 착용할 때 고역이었다. 교정기가 뻑뻑해서 치아에 잘 껴지지가 않아서 낑낑대면서 끼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. 처음 교정기가 가장 뻑뻑했고 다음 스텝 교정기부터 덜 뻑뻑해서 편하게 교정할 수 있었다.
▶정말 티가 안난다
교정 상담할 때 비포덴트사 제품이 제일 투명해서 티가 안난다고 했었는데 착용하고보니 정말 티가 안 난다. 남자친구에게 말 안하고 교정을 시작했는데 남자친구가 몰라서 오히려 섭섭해서 내가 얘기했다. 나한테 관심이 왜 이렇게 없냐고. 연예인들도 교정기 끼고 방송을 한다고 하니 그럴만 하다.
▶치아교정 다이어트? 투명교정은 그런거 없다.
일반 교정하면 이빨이 아파서 먹을 것도 못 먹고 자동으로 다이어트 된다는 말이 있던데 이건 투명교정의 경우 제외다. 하루에 22시간 끼고있어야 하니 한 번 먹을 때 더 많이 빨리 먹게 되고 오히려 나는 교정하면서 살이 쪘다.
▶교정 중 불편했던 점
간식을 좋아하는 나인데 하루에 교정기를 22시간 이상 끼고 있으라고 하니 간식을 잘 안먹게 되었다. 그리고 먹고나서 바로 양치질을 해야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자연스럽게 간식과 멀어졌다. 투명교정의 가장 큰 단점은 긴 착용시간인 듯하다.
▶다시 돌아간다면?
몇몇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정은 내 삶의 질을 높여주었다.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여 알게 모르게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고, 치아를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잘 웃지 않았고 설령 웃더라도 어색한 표정이었다. 치아 때문에 어두운 사람이 되어갔다. 하지만 치아 교정이 끝난 후 치아 상관없이 웃을 수 있었고, 이로 인해서 사람 자체도 더 밝아졌다. 지 치아만 예뻐진게 아니라 내 삶이 많이 변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교정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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